오늘 보면서 Dors mon ange 부르는 모차ts보고싶었음
다폰테가 당신 재능은 가르칠수 있는 것이 아닐텐데. 라고 했을때 모차가 아니야 그 말은 재능이 충분히 펼칠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준거지. 라고 말하는데 모차가 아버지를 얼마나 존경하는지 알수있어서 너무 좋았음ㅠㅠㅠ그래서 아버지 임종을 지키며 마지막으로 노래를 불러줬음 좋겠다. 아버지가 걱정없이 잠들수 있도록 괜찮다고. 그렇게 손 잡고 모차ts가 부르는 노래 들으면서 레오폴드가 영면에 빠져들었으면 좋겠다. 모차의 노래가 끝나고 아버지가 숨을 거둔걸 알고 나서야 그제야 난넬과 함께 울었으면
살모 앵슷으로 저때 둘의 대립이 심해져서 모차가 힘들어할때라도 괜찮고 해피로 풀려서 결혼하고 잘 살고있을때도 좋다. 둘 다 각각의 매력이 있어서 좋네
둘이 해피일때나 풀어야지. 뭐 앞에서 전제했던대로 모차ts. 구사님과 전에 풀었던 썰을 살짝 가져와서 해보자면 임신해서 초기에 한참 힘들때 아버지가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듣고 모차가 부득불 가겠다고 우겨서 잘츠로 감. 물론 살리는 바쁘니 혼자서 도착한 고향집에 가니 아버지는 편찮으셔서 누워있고 난넬은 옆에서 간호를 하고 있었음 모차는 아버지의 곁으로 다가갔음 레오폴드는 병색이 완연했음 얼굴에서 느껴지는 죽음의 기운에 모차는 울지 않기 위해 입술을 깨물었음 파리에서의 어머니의 죽음이 떠올랐기도 해서임
"아버지."
모차는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아버지의 손을 잡았음. 손이 차갑고 딱딱했음. 레오폴드는 살짝이나마 눈을 떴음. 그는 모차의 이름을 불렀음. 다 갈라져가는 목소리였음. 모차는 아버지의 곁에 무릎을 꿇고 앉았음. 아버지와 눈높이가 비슷해졌음.
"노래를 불러다오. 네가 작곡한 노래를."
레오폴드가 겨우 입을 움직여서 말했음. 거의 처음이었음. 레오폴드는 항상 모차에게 작곡은 네가 할 수 있는 영역의 것이 아니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했으니까. 모차는 웃었음. 첫 음의 시작은 불안했음. 모차는 우는 목소리가 섞이지 않기 위해 무척 노력했음. 물론 노래는 훌륭했음. 아마데우스라는 이름이 허명은 아니었으니까.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담아 모차는 노래함. 그리고 모차의 노래를 들으며 레오폴드는 영면에 빠짐. 모차는 아버지의 죽음을 확인하고 난넬에게 안겨 울음을 터트림. 서럽게 울던 모차는 혼절해서 쓰러지고 그대로 아이도 함께 보냈으면 좋겠다. 그와중에도 아버지의 장례를 함께 치루겠다며 나서서 난넬은 엄청 걱정이 됨. 그치만 모차도 한고집 하니까 결국 아버지의 장례절차 내내 참석을 하는데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을것 같다. 그리고 소식을 들은 살리가 모든 일정을 미루고 잘츠에 도착할때까지 넋이 나간 사람처럼 멍하게 누워있을것 같다. 살리가 도착해서 모차를 보는데 정말 죽을것 같은 모습이라서 할 말을 잃고 모차를 보다가 다가가서 안아줬으면 좋겠다. 아무런 반응이 없는 모차의 등을 토닥여주면 모차가 몸을 들썩이며 울었음 좋겠다. 처음에는 소리없이 몸만 들썩이다가 나중에는 꺽꺽 소리 내면서 울어서 달래주는 살리의 마음도 엄청나게 심란할것 같다
한참을 울다 모차는 살리의 품에 안겨 잠들고 살리는 잠든 모차를 보면서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샘. 장인어른의 부고는 그나마 예상했던 바지만 아이까지 이렇게 될 줄은 몰랐으니까. 사실 그것보다는 모차의 모습이 더 마음이 아팠지만. 어떻게 기운을 차리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무엇도 아무것도 들지 않았음. 지금 상황에서는 충분한 애도를 하는것말고는 없었으니. 그래도 살리가 온게 도움이 되어서 모차의 상태는 빠르게 좋아졌음. 처음보다는 어느정도 운신이 가능할 무렵에 모차가 빈으로 돌아가자고 했음 좋겠군. 그래봤자 일주일정도밖에 지나지 않아서 좀 더 있다가 오지 왜 벌써 가자고 하냐고 물으니까 그냥 집에 있는 아이도 보고싶어서라고 대답함. 물론 살리는 그게 바쁜 자기를 배려한거라는걸 넘치도록 잘 알고있음. 고집스럽게 말하는 모차에게 져서 열흘째 되는 날 빈으로 돌아갔음 좋겠다. 마차에서의 꽤 긴 시간동안 모차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음. 힘들지 않냐고 물으면 괜찮다고 했지만 모차의 파리한 안색은 쉽게 회복되지 않았음. 마차는 꼬박 하루를 달려 어느 도시에 섰음. 여관에 도착하고 저녁을 먹고 살리와 모차는 방으로 올라갔음. 아래에서는 시끄럽게 떠드는 분위기가 한참이었고, 평소의 모차였다면 내려가서 떠들썩한 분위기를 즐기며 노래를 불렀지만 지금은 둘 다 그럴 기분은 아니었음. 모차는 눕자마자 잠이 들었음. 몸을 생각했을때 무리인 일정이었지만 애써 고집을 부려 한 강행군이라서 이상한 일도 아니었음. 잠이 든 모차를 보던 살리도 얼마 지나지 잠에 빠져들었음. 마음이야 어떻든간에 슬슬 그도 체력적으로 한계가 다가오고 있던 참이었으니까.
살리가 눈을 뜬건 새벽이었음. 무언가 허전한 느낌에 눈을 뜬 살리는 옆에서 자고있어야 할 모차가 보이지 않음을 알아채고 튕기듯이 일어났음.
"안토니오?"
창가에 서있던 인영이 뒤로 돌았음. 모차였음. 새벽빛을 받아 그림자가 진 얼굴은 한층 더 수심에 차 보였음.
"볼프강, 언제 일어났어요?"
"응 방금요."
옆에 누워있던 자리가 차가운걸로 보아서 거짓말인게 틀림없었지만 살리는 굳이 따져 묻지 않았음.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모차에게 다가가 그녀의 어깨를 감쌌음.
"안토니오."
"응."
"꿈에서 아버지를 만났어."
"응"
"천사가 아버지를 데려갔어."
"응."
모차는 한참동안 말이 없었음. 살리는 가만히 그녀를 안고 있었음.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내 노래가 듣고싶다고 하셨어. 내가 작곡한 노래를 불러달라고. 단 한번도 그랬던 적이 없는 분이었는데."
"..."
살리는 말을 하지 않았음. 모차는 살짝 웃었음. 그녀는 입을 열어 노래를 시작했음
빛을 밝히는 그 미소
눈물로 흐려진 시선
당신은 천상의 춤을 위해 떠나네
나를 안심시키고, 또 속이고는
당신은 살며시 눈을 감고, 미끄러지듯
아름다운 잠에 빠지네
편히 잠들어요, 내 천사
영원한 순수 속으로
편히 잠들어요, 내 천사
저 하늘이 당신의 집이 되리
날아요, 내 천사
죽음 너머에서 삶은 더욱 달콤하길
모차가 노래를 마쳤음. 정확하게는 더이상 할수 없다는 것에 가까웠음. 살리는 모차를 안아주었음.
"안톤. 난 아버지가 미웠어. 나는 작곡이 정말 좋았는데 아버지는 항상 못하게만 했지. 너따위가 할수 있는게 아니라고 항상 그러셨어."
"...."
"...그치만..."
모차의 몸이 들썩였음. 살리는 모차의 등을 쓸어내리듯 토닥였음.
"괜찮아 볼프강. 괜찮아..."
흐느끼는 소리가 조금 더 커졌음. 날이 밝을때까지 두사람은 창가에 그렇게 서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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