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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3-1/라섶] 수량조사 및 통판 받습니다(~22) ㅌㅍㅅㅌㅇ 이3-1에 나올 구간 및 신간 수량조사 및 통판 받고있습니다 신간 청혼ㅇㅈㅅA5/18p/2000원ㅇㄱ 기반 현대 AU “어떤 종류로 드릴까요?” 바텐더가 물었다. 그가 대답했다. 쓰고, 도수가 강한 걸로 부탁드립니다. 바텐더는 두 가지를 말했고 지저스는 그 중 하나를 골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술이 그의 앞에 나왔다. 평소 마시던 와인보다 쓰고 뜨거운 맛이었다. 알싸한 맛이 입에 느껴졌다. 혀에 느껴진 쓴 맛에 지저스는 진저리쳤다. 부러 그는 잔에 입을 가져다댔다. 또다시 쓴 술이 목을 타고 넘어갔다. 두어모금 마셨을 뿐인데 취기가 확 올라왔다. 그는 빠르게 첫잔을 비웠다. 두 번째 잔은 아까 추천해준 또 다른 술이었다. 이번에는 더욱 센지 마시기도 전에 알콜향이 먼저 코를 찔렀다. 두 번째는.. 더보기
[페롤로낭] 연락 씀 앱의 주제로 써봤습니다. 내일 일이 있어서 길게는 못쓰고 짧게. “술 마시러 갈래요?” 라자르 페롤은 그래, 라고 답하지 않았던 몇시간 전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었다. 거절했던 이유는 간단했다. 일이 밀려있어서였다. 그러나 오늘 안에 다 끝내리라 마음먹었던 일은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내일까지 미뤄졌고 시간은 겨우 여덟시를 조금 넘었을 뿐이다. 이럴거였으면 차라리 오늘 함께 술을 마시는 건데. 여태 자신이 뭘 한 건가 후회가 들었다. 지금 와서 함께 마시자고 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가 거절하자마자 연인은 그럼 다른 사람과 마시러 갈게요 하고 약속을 잡았고, 두 시간 전 쯤 오늘 선배들이랑 술을 마셔요. 들어갈 때 연락할게요. 라는 문자를 보냈다. 염치불구하고 그냥 낄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러기에는 .. 더보기
[페롤로낭] 졸업 교수 페롤, 학생 ts로낭 예전에 트윗에서 풀었던 교수학생썰의 연장입니다. 로낭은 거울에 비친 자신과 마주했다. 거울 속에는 검은 가운을 입고 학사모를 쓴 여성이 있었다. 로낭은 거울 앞에서 모자를 벗었다. 학사모에 눌린 앞머리는 푹 가라앉아있었다. 앞머리를 손으로 흐트려 퍼트린 다음 그는 다시 모자를 쓰고 앞머리를 정돈했다. 혹시나 화장이 지워지진 않았을까. 다행이 날씨가 차가운 탓에 뛰고 장난을 쳤어도 화장은 아침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 다음 화장실 밖으로 나갔다.익숙한 계단을 올라 익숙한 문 앞에 도착한 그녀는 문을 두드렸다. 들어오세요. 듣기 좋은 목소리가 방 안에서 들려오자 로낭은 문을 열었다. 자료를 읽고있던 페롤은 로낭이 들어오자 고개를 들었다. 딱딱한 .. 더보기